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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우수'에 찾아온 시카고 겨울폭풍 외

▶'우수'에 찾아온 겨울폭풍… 20여개교 온라인수업           봄을 알리는 절기 '우수'(2월18일)를 앞두고 찾아온 겨울폭풍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각 학교는 17일 하루 교실수업을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했다.     국립기상청은 지난 16일 밤부터 18일까지 록키산맥 동부 덴버에서부터 시카고•디트로이트•버팔로를 포함하는 오대호 지역, 뉴잉글랜드 지방에 강풍을 동반한 폭설 또는 얼음비를 예보했다.   중서부 지역에는 시간당 1~2인치의 폭설이 쏟아져 '시계 0'(whiteout) 상태가 되기도 했다. 특히 락포드와 우드스탁 등 일리노이 북부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으며 일부 지역은 8인치 이상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시카고 기후 공식 측정지인 오헤어 국제공항에는 3.6인치의 눈이 예보됐다.     이에 따라 시카고 인근 블루밍데일, 빌라파크, 오크브룩, 버 리지, 벤슨빌 지역의 20여개 학교가 17일 하룻동안 휴교하고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다.     교통 당국은 17일부터 기온이 떨어져 일부 지역 도로는 눈과 얼음비가 얼어 붙어 운전하기가 매우 위험할 수 있다며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20 시카고 폭동 선동 20대 남성 유죄 인정     2020년 여름 시카고 일대 업체들은 물론 주민들까지 긴장하게 만들었던 대규모 폭동 및 약탈 등을 주도한 20대 남성이 혐의를 인정했다.    제임스 매시(23)는 지난 15일 연방법원에서 체포된 지 약 1년만에 유죄를 인정했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메시는 최대 징역 5년형을 선고 받을 수도 있었지만 혐의를 인정함으로써 징역 2년형을 선고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매시는 지난 2020년 8월 9일 페이스북 등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카고에서의 이틀 간의 폭동을 주도하며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당시 그는 "스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장갑을 끼고 다운타운으로 오라"며 "나는 물건을 훔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썼다.   검찰은 법정에서 매시가 타이어 지렛대를 들고 유리창을 깬 후 의류 매장, 핸드폰 업소 등에 들어가 물건을 약탈하는 영상들을 공개했다.     당시 폭동과 약탈로 이틀 사이 2명이 총에 맞고, 10여명의 경찰이 부상했다. 또 100여명이 체포됐다.     매시는 오는 5월 10일 법원에 다시 설 예정이다.        ▶드폴대 브루노 감독, 여자농구 명예의 전당에       40년 가까이 드폴대학 여자 농구팀을 이끌고 있는 더그 브루노(71) 감독이 여자농구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에 헌액된다.     일리노이 주 노멀 출신인 브루노 감독은 지난 14일 명예의 전당 입성 소식을 들은 후 "매우 큰 영광이다. 선수 시절 나를 이끌어줬던 감독들은 물론, 나와 함께 해준 코치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드폴대 졸업생인 브루노 감독은 1976년~1978년 드폴대 여자농구팀 감독을 지낸 후 1981년부터 1988년까지 로욜라대학 남자농구팀 코치를 지냈다.     이후 다시 드폴대 여자농구팀 감독으로 복귀한 그는 통산 731승357패를 기록 중이다. 5번의 빅 이스트 토너먼트 우승(2014-2015, 2018-2020)과 2012•2016올림픽 여자대표팀 코치로 금메달을 일궈냈다.     올 시즌 20승7패를 기록 중인 드폴대는 브루노 감독 지휘 아래 25번째 NCAA 토너먼트 진출을 앞두고 있다.     그는 "학생들은 내가 은퇴하면 나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막상 은퇴하고 나면 나에 대해 좋지 않은 말들을 할 것을 알고 있다"고 농담을 던진 후 "지금 당장은 명예의 전당이나 은퇴보다 오는 20일 빌라노바 대학과의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트라 기관사 상대 강도질       총을 들고 통근열차 '메트라'(Metra) 기관사를 협박, 현금 등을 빼앗은 남성이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2시경 시카고 다운타운 아트 인스티튜트 인근 '밴 뷰렌'(Van Buren) 역의 '엘렉트릭 라인'(Electric Line) 노선 열차에 탑승한 강도가 총을 꺼내 기관사를 협박한 후 현금을 강탈, 도주했다.     경찰은 이튿날인 16일 새벽 시카고 남부 칼루메 시티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겨울폭풍 시카고 시카고 폭동 시카고 인근 시카고 디트로이트

2022-02-17

'애물단지' 전락 조던의 시카고 저택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8)이 미국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에서 활약하며 인생의 황금기를 보낸 시카고 인근 저택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시카고 교외도시 하일랜드파크에 소재한 조던의 호화 저택이 부동산 시장에 나온 지 만 10년이 됐지만 여태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시카고 트리뷴이 15일 보도했다.   조던이 1990년대부터 20년간 산 이 집은 2012년 2월 2900만 달러 가격표를 달고 시장에 처음 나왔다. 그러나 규모가 워낙 크고 조던의 취향이 지나치게 강조된 때문인지 거래가 쉽게 성사되지 않아 현재 호가는 1485만 달러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 집은 대지 3만㎡, 지상 2층•지하 1층의 실내 면적 5200㎡에 침실 9개, 욕실 19개, 서재, 영화감상실, 홈 바, 실내 농구장, 실내•외 수영장, 체력단련실, 야외 테니스장, 골프 연습장, 별도 침실 3개가 있는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췄다.   주 출입구 게이트에 조던의 고유 등번호 23번이 대형 장식물로 붙어 있고 3개의 차고는 총 15대의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다.   조던이 이 집과 관련해 내는 보유세는 2020년 기준 연간 13만2014달러. 기준시가는 477만 달러다.   조던은 이 집을 처음 시장에 내놓으며 "이제 아이들이 다 컸고 더는 시카고에 큰 집이 필요 없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조던은 이 집에서 전 부인 주아니타 바노이와 함께 제프리•마커스•재스민 삼남매를 키우며 살았다. 그는 2006년 17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이혼하고 2013년 16세 연하의 쿠바 출신 모델 이베트 프리에토(42)와 재혼, 2014년 이자벨•빅토리아 쌍둥이 자매를 얻었다.   2003년 불스에서 은퇴하고 2010년 NBA 샬럿 밥캐츠의 공동구단주가 된 조던은 밥캐츠 연고지인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도심에 펜트하우스를 소유하고 있고 2013년에는 인근 코넬리어스에 실내 면적 1143㎡, 침실 6개짜리 주택도 매입했다.   그가 2013년 재혼을 앞두고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지은 대지 1만2천㎡, 실내 면적 2600㎡, 침실 11개짜리 저택은 현 시세가 1240만 달러라고 트리뷴은 전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조던의 순자산을 16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애물단지 시카고 시카고 트리뷴 시카고 인근 시카고 불스

202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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